저축은행의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가 10%포인트 이상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내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0.19포인트로 1월 10.42포인트에 이어 10%포인트를 넘었다. 저축은행 예대금리차가 10%포인트 이상을 기록한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올 들어서가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수익성이 나빠지자 대출금리를 크게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큰 폭으로 올려 예대마진을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