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트위터·페이스북과 맞짱 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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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기업 '마이후' 임석영 대표 미국으로
친밀도 자동계산 인맥 관리
신개념 소셜플랫폼 서비스…연내 가입자 300만명 목표
친밀도 자동계산 인맥 관리
신개념 소셜플랫폼 서비스…연내 가입자 300만명 목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신생기업 마이후(myWho?)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본토인 미국에 진출해 '복수전'을 펼친다. 싸이월드의 미국시장 철수로 구겨진 '소셜 코리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국내보다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임석영 마이후 대표(사진)는 4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와 만나 "미국 벤처캐피털과 소비자 반응이 좋아 해볼 만하다"며 "오는 18일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달 2일 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후는 지난해 1월 회사를 설립해 실리콘밸리에 미국법인을 세웠고 최근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마이후는 친한 사람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자기 '타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각적인 사용자환경(유저인터페이스 · UI)을 채택해 사용하기 편하다. 타운 첫 화면에 가장 친한 사람 12명과 이들을 포함한 지인 96명이 사진 섬네일로 뜬다.
마이후의 강점은 '매트릭스'와 '소셜플라워'다. 친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매트릭스가 본인과의 관계에 따라 수시로 달라진다. 오프라인 만남,전화통화,이메일이나 문자 송수신,페이스북 댓글,트위터 답글 등으로 친밀도를 산정해 점수가 바뀌면 매트릭스에 있는 지인들의 위치도 달라진다. 매트릭스에는 480명까지 들어간다.
매트릭스에 있는 친구의 섬네일 사진을 클릭하면 페이스북,트위터,포스퀘어,블로그,문자,전화 등 각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아이콘이 꽃잎처럼 동그랗게 뜬다. 소셜플라워다. 여기서 원하는 아이콘을 누르면 지인과 간편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식당 카페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한테는 유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가게에 들어가 폰을 꺼내 '셰이크인(출석점검)'할 수 있고,사업자는 업소에 매트릭스 화면을 띄워놓고 우수 고객에게 할인해 줄 수 있다. 마이후는 친구(고객) 500명까지 공짜,1000명까지는 월 10달러,2000명까지는 월 20달러를 받는다.
임 대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는 반면 마이후에서는 지인들이 매트릭스에 사진으로 뜨기 때문에 소셜플라워를 열어 쉽게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친구들이 올린 글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고,자신의 인맥을 공개하기 싫으면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후는 미국에서 서비스가 정착되는 대로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입자 목표는 올해 말 300만명,내년 말 3000만명이다. 임 대표는 한양대 중문학과를 나왔으며 포스데이타,팀인터페이스,오픈타이드코리아를 거쳐 엔씨소프트 자회사 제이인터랙티브에서 게임포털 총괄실장을 지냈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임석영 마이후 대표(사진)는 4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와 만나 "미국 벤처캐피털과 소비자 반응이 좋아 해볼 만하다"며 "오는 18일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달 2일 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후는 지난해 1월 회사를 설립해 실리콘밸리에 미국법인을 세웠고 최근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마이후는 친한 사람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자기 '타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각적인 사용자환경(유저인터페이스 · UI)을 채택해 사용하기 편하다. 타운 첫 화면에 가장 친한 사람 12명과 이들을 포함한 지인 96명이 사진 섬네일로 뜬다.
마이후의 강점은 '매트릭스'와 '소셜플라워'다. 친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매트릭스가 본인과의 관계에 따라 수시로 달라진다. 오프라인 만남,전화통화,이메일이나 문자 송수신,페이스북 댓글,트위터 답글 등으로 친밀도를 산정해 점수가 바뀌면 매트릭스에 있는 지인들의 위치도 달라진다. 매트릭스에는 480명까지 들어간다.
매트릭스에 있는 친구의 섬네일 사진을 클릭하면 페이스북,트위터,포스퀘어,블로그,문자,전화 등 각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아이콘이 꽃잎처럼 동그랗게 뜬다. 소셜플라워다. 여기서 원하는 아이콘을 누르면 지인과 간편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식당 카페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한테는 유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가게에 들어가 폰을 꺼내 '셰이크인(출석점검)'할 수 있고,사업자는 업소에 매트릭스 화면을 띄워놓고 우수 고객에게 할인해 줄 수 있다. 마이후는 친구(고객) 500명까지 공짜,1000명까지는 월 10달러,2000명까지는 월 20달러를 받는다.
임 대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는 반면 마이후에서는 지인들이 매트릭스에 사진으로 뜨기 때문에 소셜플라워를 열어 쉽게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친구들이 올린 글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고,자신의 인맥을 공개하기 싫으면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후는 미국에서 서비스가 정착되는 대로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입자 목표는 올해 말 300만명,내년 말 3000만명이다. 임 대표는 한양대 중문학과를 나왔으며 포스데이타,팀인터페이스,오픈타이드코리아를 거쳐 엔씨소프트 자회사 제이인터랙티브에서 게임포털 총괄실장을 지냈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