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를 땐 순이익…내릴 땐 매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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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의 주가가 오를 땐 실적 중 순이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하락할 때는 매출액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가 4일 유가증권시장 내 12월 결산법인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접수, 주가 비교가 가능한 580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실적이 좋아지면 전반적으로 시장수익률보다 주가가 더 올랐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한 312개사의 작년 한 해 평균 주가상승률은 38.57%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21.88%) 대비 16.69%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331개사의 주가는 평균 36.32% 상승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늘어난 456개사는 작년 한 해 평균 27.98%의 주가상승률을 보여 시장수익률을 6.1%포인트 이기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실적이 악화될 경우 주가와 밀접한 영향을 갖는 것은 매출액이었다. 매출액이 감소한 124개사 주가는 작년 한 해 시장수익률 평균을 21.3%포인트 밑돌았다. 절대 주가도 0.58% 오르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208개사의 주가는 시장 대비 17.11%포인트 하회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회사 222개사는 시장수익률을 평균 15.17%포인트 하회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순이익이 늘어난 회사는 시장에서 그만큼 싸게 주식이 거래됐을 확률이 크다"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경우 영업이익을 더 중요하게 보지만, 순이익도 결국 영엽이익의 부산물인 만큼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매출액 감소는 해당 기업에 특히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며 "업황이 크게 위축됐거나 회사의 경쟁력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주가 하락의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한국거래소가 4일 유가증권시장 내 12월 결산법인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접수, 주가 비교가 가능한 580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실적이 좋아지면 전반적으로 시장수익률보다 주가가 더 올랐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한 312개사의 작년 한 해 평균 주가상승률은 38.57%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21.88%) 대비 16.69%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331개사의 주가는 평균 36.32% 상승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늘어난 456개사는 작년 한 해 평균 27.98%의 주가상승률을 보여 시장수익률을 6.1%포인트 이기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실적이 악화될 경우 주가와 밀접한 영향을 갖는 것은 매출액이었다. 매출액이 감소한 124개사 주가는 작년 한 해 시장수익률 평균을 21.3%포인트 밑돌았다. 절대 주가도 0.58% 오르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208개사의 주가는 시장 대비 17.11%포인트 하회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회사 222개사는 시장수익률을 평균 15.17%포인트 하회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순이익이 늘어난 회사는 시장에서 그만큼 싸게 주식이 거래됐을 확률이 크다"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경우 영업이익을 더 중요하게 보지만, 순이익도 결국 영엽이익의 부산물인 만큼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매출액 감소는 해당 기업에 특히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며 "업황이 크게 위축됐거나 회사의 경쟁력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주가 하락의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