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롯데그룹이 5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700명 등 1500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작년 상반기보다 공채와 인턴 모두 150명씩 늘어났다.

롯데그룹은 이번 채용부터 공채의 지원자격을 ‘4년제 대졸’에서 ‘전문대 학사 이상’으로 완화했다.또 롯데의 글로벌 사업 확대방침에 따라 아랍어와 스페인어,포르투갈어,인도네시아어,러시아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해 별도로 선발할 계획이다.롯데그룹 인사 담당자는 “학력 제한 완화는 업무와 관련된 전문적 자격과 능력을 갖췄다면 동등한 채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력보다는 지원부문과 관련된 자격증과 수상경력,어학성적 등 실질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입 공채는 5~14일,인턴은 내달 17~26일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모집 분야는 식품,관광,서비스,유통,유화,건설·제조,금융 등 총 7개 부문 36개사다.신입 공채는 ‘지원서 접수→서류심사→1·2차 면접→건강검진→연수교육’ 순으로 진행되고,오는 6월중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마친 뒤 각 계열사로 배치된다.인턴사원은 ‘지원서 접수→서류심사→면접→인턴시행(8주)→우수자 선발→건강검진→입문교육’의 과정을 거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