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국내외 증시가 오르면서 108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1086.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4.6원 내린 1086.5원에 장을 출발, 1085~1088원선에 오르내리고 있다. 환율이 1180원대로 내려온 것은 2008년 9월8일(종가 1081.4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미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약 0.4%대의 오름세를 기록, 원·달러 환율의 주요 하락 요인이 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가량 떨어진 2118선을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약 3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뉴욕전장과 비슷한 수준에서 초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84.14엔을 기록 중이다. 이에 엔·원 재정환율은 1290.48원으로 내려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1.42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