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한 현대차기아차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7만원을 돌파했다.

4일 오전 9시7분 현재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75%) 상승한 6만990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7만7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차도 3500원(1.72%) 오른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의 총 124만6000대의 자동차 산업수요 중 현대·기아차는 총 10만6000대로 사상최대 판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8.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3월 미국 자동차 판매결과가 예사롭지 않다"며 "4월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 이전에 미국에서 사상최대의 판매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안상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은 일본의 대지진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4월부터는 생산감소로 인한 피해가 판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일본 업체들의 판매감소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