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항공·여행株, 상승…"고맙다! 원화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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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와 여행주가 '원화강세(원·달러 환율하락)' 등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다.
대한항공은 4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0.49%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매매일 기준으로는 대한항공이 8일째, 아시아나항공이 3일째 오름세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국내 대표 여행주들도 닷새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0.67%, 모두투어는 1.01%씩 상승 중이다.
항공주와 여행주는 그간 유가불안, 일본 대지진 및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등 여파로 주가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원화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항공주 분석보고서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여객수요 등 모멘텀(상승동력)이 커질 것"이라며 "유가상승과 지진이라는 두 가지 악재가 동시다발로 터져나와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이제는 고유가에 대한 부담으로 빠진 주가가 회복될 차례"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도 "항공주는 원화강세의 최대 수혜주"라며 "항공사는 영업상 달러가 부족한 업종인데 원화강세로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사들의 경우 대규모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연말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시 외화환산이익 증가효과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550억원과 90억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이 증권사는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대한항공은 4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0.49%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매매일 기준으로는 대한항공이 8일째, 아시아나항공이 3일째 오름세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국내 대표 여행주들도 닷새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0.67%, 모두투어는 1.01%씩 상승 중이다.
항공주와 여행주는 그간 유가불안, 일본 대지진 및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등 여파로 주가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원화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항공주 분석보고서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여객수요 등 모멘텀(상승동력)이 커질 것"이라며 "유가상승과 지진이라는 두 가지 악재가 동시다발로 터져나와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이제는 고유가에 대한 부담으로 빠진 주가가 회복될 차례"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도 "항공주는 원화강세의 최대 수혜주"라며 "항공사는 영업상 달러가 부족한 업종인데 원화강세로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사들의 경우 대규모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연말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시 외화환산이익 증가효과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550억원과 90억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이 증권사는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