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적자사업인 카메라모듈 사업 철수는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목현 연구원은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사업의 중단사업손실은 연간 22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40억원과 하반기 180억원으로 분할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카메라모듈 사업 철수는 수익구조 개선과 핵심사업의 역량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난 1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과 반도체부품 부문의 적자확대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 이후에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테크윈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22.1% 감소한 6489억원, 영업이익은 35.6% 줄어든 306억원이 됐을 것이란 추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