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지난달 31일 출시한 코롤라와 관련, "올해 1천8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2일 밝혔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가진 코롤라 시승회에서 "코롤라의 미션은 도요타를 폭넓게 알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30대 가족부터 60대 부부에 이르기까지 타킷층을 폭넓게 설정했으며 한국에서의 마케팅을 독특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된 모델은 코롤라 10세대로, 코롤라는 지난 45년간 전세계적으로 총 3천700만대를 판매해 월드베스트셀링카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나카바야시 사장과의 문답.

--한국시장에서의 코롤라 타깃층과 올해 판매 목표는.
▲코롤라의 미션은 도요타를 폭넓게 알리는 것이다.

그래서 30대 가족부터 60대 부부에 이르기까지 타깃층을 폭넓게 설정했다.

올해 목표는 1천800대다.

--마케팅은 어떻게 전개해 나갈 것인가.

▲프리우스처럼 코롤라도 구혜선 씨한테 홍보대사를 부탁할 예정이다.

또 코롤라 홍보사진에는 그레이트덴이 등장하는데, 이처럼 '의외성' 있게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코롤라 생산, 일본 지진 영향 없나.

▲일본 시즈오카현에 있는 공장에서 한국에 들어오는 코롤라를 생산한다.

현재 재고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지진 피해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본사에서는 다음 주 이후로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피해가 커서 현황 파악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최대한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도록 하겠다.

--국내에서의 경쟁 차종은.
▲상품적으로는 아반떼가 가장 큰 경쟁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가격대(2천590만원~2천990만원)만 보면 아반떼와 경쟁은 어렵고, 쏘나타가 될 수 있겠다.

그러나 수입차는 수입 과정에서 세금도 있고 하기 때문에 우리는 수입차의 소형차와 경쟁한다고 생각한다.

--코롤라 하이브리드 개발도 계획하고 있나.

▲아직 코롤라 이름의 구체적인 하이브리드 개발 계획은 없다.

그러나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다.

--토요타가 북미지역에서 판매가격을 인상하는데, 한국에서는 어떤가.

▲현 시점에서는 그런 계획 없다.

(평창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