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3일 조직을 5본부10부4실1연구소로 개편하고 후속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과 글로벌,재무 등 협업이 필요한 유관 부서를 본부로 통합하는 본부제를 도입했다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우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했다. 황록 전무(55)를 신규 선임해 김홍달 상무와 함께 미래전략본부를 이끌도록 했다. 기존 경영연구실을 경영연구소로 확대 개편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인사에서 전병윤 전 상무(56)를 경영지원본부 전무로 승진시켰으며,김양진 우리은행 신임 수석부행장(55)이 시너지추진본부 전무를 겸직토록 했다. 경영기획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는 정현진 전무와 김정한 전무가 각각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안형덕 글로벌사업부장을 상무대우로 승진시키는 한편 박종태 시너지추진부장과 박동영 미래전략부장을 각각 신규 채용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