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당분간은 탄력받기 힘들다"-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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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일 건설주에 대해 실적 부진과 수주 부진 탓에 당분간 탄력적으로 상승하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월까지 누적 기준 국내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27% 급감한 8조6000억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파트 시황 부진 탓에 주거용 건축수주가 30%나 감소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토목 부문 수주도 10.5% 줄었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아파트 시황 조정이 아직 진행중이고 토목 물량이 정부 예산과 공기업의 구조조정, 대규모 신규사업 발주 미비 등으로 가시적이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추세적 증가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해외 수주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려면 시일이 다소 걸릴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1분기 해외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55.1% 감소한 126억달러였다"며 "이는 지난해 일회성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로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주요 대형사의 입찰 참여 예정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올 3분기부터 해외수주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택경기가 더 이상 나빠지기 힘들고, 해외 수주도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확대'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로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조주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월까지 누적 기준 국내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27% 급감한 8조6000억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파트 시황 부진 탓에 주거용 건축수주가 30%나 감소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토목 부문 수주도 10.5% 줄었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아파트 시황 조정이 아직 진행중이고 토목 물량이 정부 예산과 공기업의 구조조정, 대규모 신규사업 발주 미비 등으로 가시적이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추세적 증가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해외 수주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려면 시일이 다소 걸릴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1분기 해외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55.1% 감소한 126억달러였다"며 "이는 지난해 일회성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로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주요 대형사의 입찰 참여 예정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올 3분기부터 해외수주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택경기가 더 이상 나빠지기 힘들고, 해외 수주도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확대'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로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