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아직도 아들과 대화하는 꿈 꾼다" 시청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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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숨겨왔던 가족사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태원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에서 '예능 막둥이' 가 된 사연과 함께 아픈 아들에 대해 털어놨다.
김태원은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2년 후에 아들이 아프다는 걸 알았다"면서 "그것을 안 상태에서 음악활동을 하기에 버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내가 갑자기 예능을 시작할 당시는 음악적인 자존심만 내세우면서 있을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원은 "아들이 11살인데 단 한번도 대화한 적이 없다"면서 "나는 아직도 아들과 대화하는 꿈을 꾼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 "아내가 주위의 시선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우리처럼 상처를 받고 떠나거나 아예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