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의 가쓰마타 쓰네히사(勝俣恒久) 회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1~4호기를 폐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30일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신문에 가쓰마타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노출 사고로) 걱정 끼쳐 죄송하다"며 "원전 1~4호기의 폐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전 주변에 사는 이재민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후쿠시마 지역지원실'을 사내에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받고 원자력 손해배상 제도에 따라 방사능 폭발 사고로 인한 피해를 배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