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가입자 1000만명 확보 초읽기에 들어갔다.

카카오는 30일 현재 가입자수가 980여만명에 이른다고 밝히며 빠르면 오는 31일이나 새달 1일께 1000만명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3월 24일 처음 앱스토어에 등장한 이후 1년 만의 성과로 현재 하루에 오가는 메시지만 2억건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1000만이라는 숫자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중 대부분이 다운 받은 셈"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해외 진출은 물론 태블릿PC, 아이팟, 갤럭시 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도 본격 진출해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카카오톡의 이같은 성장세가 대형 포털이나 이동통신사, 해외 사업자들과의 메신저 경쟁에서 입소문만으로 이룬 성과라 더욱 주목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