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동반성장문화 확산 '총력'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동반성장 문화를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5대 대기업 총수들을 상반기에 모두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동반성장 문화를 또 다시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동반성장이 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우리 기업들에 동반성장 문화가 뿌리 내리려면 특히 대기업들이 제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대기업 총수나 CEO가 협력 중소기업을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동반자로 인식해서 이를 기업 문화로 반영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 총수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상반기 중에 15대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검찰인 공정거래위원장이 들은 중소기업 현장의 의견을 대기업에게 직접 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공들여온 동반성장 정책을 제도화하는 작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동반성장 협약을 수직적, 수평적으로 확산하고 평가 기준도 기업의 구체적인 행태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내실화하겠습니다"

당장 오늘 현대차 그룹 6개사와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대기업 56곳과 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또 대기업의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목표를 매출액의 0.6%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협약 평가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고려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