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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D 모니터 패널값 상승반전…18.5인치 5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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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락하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패널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조 방식 변경,태블릿PC 시장 성장으로 인한 공급 분산,일본 지진 등으로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29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 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8.5인치,20인치,21.5인치 모니터 패널 가격이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9일 기준 LCD 고화질(HD) 18.5인치 모니터(A급 패널,본선인도가격 기준) 가격은 55달러로 2주 간격으로 4주간 1달러씩 상승했다. LCD HD 20인치 와이드 모니터 패널은 62달러로 역시 2주 간격으로 4주간 1달러씩 올랐다. 풀HD LCD 21.5인치 와이드 모니터 패널은 74달러로 보합세였으나 2주 전 하락세를 멈추고 1달러 올랐다.

    LCD 모니터 패널 가격이 오른 것은 수요보다 공급에 차질이 생겨서다. 일부 업체들이 생산 방식을 구리배선 형태로 변경하면서 공급이 줄었고,모니터 패널 수요가 태블릿PC로 확대됐다. 구리배선 공정은 대형 LCD 패널의 박막트랜지스터(TFT) 배선 소재를 구리합금으로 대체하는 것으로,배선 굵기를 얇게 하면서 저항을 낮출 수 있지만 현재로선 수율이 낮은 게 단점이다. 또 태블릿PC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소업체들이 태플릿PC 패널용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장정훈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LCD 패널의 핵심 재료인 이방성전도필름(ACF)을 만드는 업체 소니케미컬과 히타치케미컬이 지진의 영향을 받아 패널을 제조하는 데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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