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는 가수다'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가수 7명의 이야기들로 방송은 물론 온라인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그 중에서 대중들에게 재조명되고 있는 가수 윤도현과 정엽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들은 음악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자신의 뚜렷한 소견과 스타일이 최근 남성 키워드인 ‘퍼스트옴므(first homme)’를 연상케 해 이슈가 되고 있다. 퍼스트옴므란 자신의 라이프와 일에 열정적이고 자신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은 물론 패션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를 뜻. 특히 그들은 매회 출연마다 자신의 음악 스타일에 걸맞게 극과 극 ‘퍼스트옴므’스타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대 대중음악의 마에스트로 정엽, 윤도현! 그들만의 ‘퍼스트옴므(first homme)’ 스타일을 분석해보았다.



# 소울계의 마에스트로 정엽- ’퍼스트옴므’ 키 포인트 ‘자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리더이자 소울계의 마에스트로 정엽은 작년 히트 곡 'Noting better'로 여심을 흔들며 최근 '나는 가수다'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소울계의 거장답게 정제된 스타일보다는 자유로운 영혼을 떠올릴만한 내추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그의 ‘퍼스트옴므’ 스타일의 포인트는 자유로움. 그는 주로 카키와 그레이 컬러의 라운드 티셔츠나 딱딱한 느낌의 수트보다는 가볍고 활동하기 편한 재킷을 선호한다. 수트를 입더라도 노타이 패션을 선보이고 캐주얼을 입을때는 그레이나 베이지 등의 라이트 컬러의 스카프나 머플러 등을 활용하여 편안함을 강조한 자유로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엽은 내추럴한 패션이라도 자신의 체형에 맞게 슬림한 라인이나 팬츠로 자유롭지만 스타일리시한 ‘퍼스트옴므’ 스타일을 완성한다.

LG패션 마에스트로 최혜경 수석 디자이너는 “정엽처럼 자유로운 스타일과 편안함을 함께 공존하고 싶은 ‘퍼스트옴므’를 위해 마에스트로의 ‘액션재킷(Action jacket)을 제안한다.”라며 “특히 ‘액션재킷’은 움직임이 편하고 허리 라인을 슬림 하게 조정이 가능하여 화이트 팬츠나 정엽처럼 블랙팬츠를 착용하면 스타일리시한 ‘퍼스트옴므’ 스타일이 완성된다.”라고 전했다.




#락계의 마에스트로 윤도현– ‘퍼스트옴므’ 키 포인트 ‘열정’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윤도현밴드'의 보컬인 윤도현은 락커계의 거장답게 락 음악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과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언제나 강렬한 음악으로 대중을 압도하고 있는 윤도현의 ‘퍼스트옴므’ 스타일의 키 포인트는 바로 열정.

그는 주로 블랙이나 브라운 컬러의 가죽재킷이나 화려한 프린트가 가미된 셔츠 등을 활용하고 선글라스나 모자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강렬하면서 열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윤도현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아이템은 데님. 그는 프로그램에서는 물론 일상에서도 블루부터 블랙 컬러까지 다양한 데님 스타일을 보여주며 젊고 스타일리시한 퍼스트 옴므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 최혜경 수석 디자이너는 ”정열적인 ‘퍼스트옴므’라면 윤도현처럼 다양한 데님을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라며 “특히 최근 마에스트로에서 출시한 코튼 소재의 에어데님(Air denim)이라면 남성들이 더욱 편안하면서도 젊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고 블랙이나 네이비 컬러의 면 재킷이나 가죽 재킷과 함께 매치하면 한층 멋스러운 ‘퍼스트옴므’스타일이 완성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 2번째 서바이벌 대결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정엽은 2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여러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였던 '나는 가수다'는 신임 신정수 PD 체제로 재정비를 하기 위해 약 한달간 결방키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