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시 상대 남성의 차종이 호감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사이트 온리유와 전국 미혼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의 76.1%가 이같이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별로 없다'(18%), '전혀 없다'(5.9%) 등 맞선 남성의 차종이 호감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23.9%에 머물렀다.
반면 남성은 과반수인 51.3%가 '차종과 호감도는 상관 없다'고 답했고 48.7%는 '관련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맞선시 자동차는 남성의 필수품인가'라는 질문의 답도 비슷한 분포를 나타냈다.

여성의 76.9%가 '가급적 있는 것이 좋다'(42.4%)거나 '필수이다'(34.5%)이라고 답했지만 남성은 35.3%만이 이같이 답했다.

구민교 온리유 컨설턴트는 "자가용이 일반화되고 여성의 경제적 수준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여성이 남성에게 기대하는 생활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