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방한 필치에 꿈틀대는 원색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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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수 씨, 선화랑서 개인전
서양화가 조부수 씨(67)가 12년 만에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조씨는 1998년 프랑스 니스,1999년,200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인전을 열어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던 작가. 2003년 충남 부여로 옮겨 산과 바다,들판,꽃들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근작 40여점을 걸었다. 원색을 즐겨 쓰는 그의 호방한 필치 덕분에 청량한 자연의 모습이 더 강한 생명력을 내뿜는다.
화면을 가득 메운 노란 꽃밭과 하늘처럼 떠 있는 바다,그 위를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이 걷는 모습의 '꽃과 바다',빨간 꽃이 끝없이 펼쳐진 '꽃밭',초록 바다 위에 조각배가 한 떨기 꽃처럼 떠 있는 '붉은 배가 있는 바다' 등은 이번 전시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2004년 작 '꽃과 물고기'는 평면을 몇개의 선으로 구획해 각기 다른 색으로 구성하고 중앙에 노란 물고기와 꽃 한송이를 그려넣은 것으로,다른 작품들과 달리 추상적인 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02)734-04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근작 40여점을 걸었다. 원색을 즐겨 쓰는 그의 호방한 필치 덕분에 청량한 자연의 모습이 더 강한 생명력을 내뿜는다.
화면을 가득 메운 노란 꽃밭과 하늘처럼 떠 있는 바다,그 위를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이 걷는 모습의 '꽃과 바다',빨간 꽃이 끝없이 펼쳐진 '꽃밭',초록 바다 위에 조각배가 한 떨기 꽃처럼 떠 있는 '붉은 배가 있는 바다' 등은 이번 전시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2004년 작 '꽃과 물고기'는 평면을 몇개의 선으로 구획해 각기 다른 색으로 구성하고 중앙에 노란 물고기와 꽃 한송이를 그려넣은 것으로,다른 작품들과 달리 추상적인 세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02)734-04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