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을 앞두고 세대 교체의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의 강호인 온두라스를 상대로 가진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드라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대표팀은 경기시작 28분 만에 터진 이정수의 첫골과 전반 43분 김정우의 추가골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전도 한국팀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전반전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주영이 후반 37분 지동원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기록했다. 전의를 상실한 온두라스팀을 상대로 한국팀은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45분에 추가골이 나왔다. 기성용의 코너킥을 이근호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