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승진 연구원은 "조정을 야기시켰던 이벤트성 악재들이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고 불확실성 요인들이 반복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시장은 악재에 내성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도 크게 회복된 것으로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 이벤트로 인한 급락을 회복하고 기술적 저항선 부근에 다다른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모멘텀도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까운 곳에서 본다면 이날까지 EU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유럽 재정위기가 본격적으로 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하는 것이 또 하나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선진, 신흥 증시간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함께 3월에 집중됐던 재정 불량국가들의 국채 만기 대비 자금 회수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남유럽 재정위기 완화는 국내 증시로의 자금 복귀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