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재해를 당한 5명 중 1명은 넘어져서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용노동부가 분류한 2010년 사고형태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산업재해자 9만8천명 중 2만1천명(21.5%)이 '넘어짐' 사고를 당했으며, 이 중 97명이 목숨을 잃었다. 넘어짐 사고에 이어 '감김ㆍ끼임'이 1만6천881명(17.1%)으로 두번째였고, '추락' 1만4천40명(14.2%), '충돌' 8천663명(8.8%), '절단' 7천979명(8.1%), '낙하' 7천899명(8%), '직업관련성 질환' 6천227명(6.3%) 등의 순이었다. 넘어짐 사고의 절반(51.4%) 가량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식당, 학원, 병원, 청소 등 서비스업종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이날 '안심일터 중앙추진본부' 제3차 회의를 마친 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정부기관, 노사 단체, 안전보건 관계기관, 직능단체 등 29곳 관계자와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넘어짐 사고예방 캠페인을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심일터 중앙추진본부 참여기관 대표 29명의 사고예방 실천 약속 손도장 찍기, 오토바이 안전배달 거리 캠페인 등이 펼쳐진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