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부리 · 벤또 전문점 '돈호야'는 일식 메뉴 중 한국인이 좋아하는 5종만을 선별해 메뉴의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백호근 돈호야 대표(43 · 사진)는 "일식 전문 조리장과 전문 마케터가 엄선한 '돈부리' '벤또' '돈가스' '커리' '라멘 · 우동' 등 일식 베스트5 메뉴는 기존 일식 마니아부터 색다른 먹을거리를 찾는 일반 고객까지 두루 흡수하며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큰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서 먹는 일본식 덮밥 돈부리는 고급 재료를 통해 깔끔한 맛을 살렸다. 일본식 도시락인 벤또는 연어 장어 등으로 다양화해 젊은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미소라멘' '돈코쓰라멘' 등 일본 정통 라멘에서 사누키 지방의 기술을 전수받아 만든 '가쓰오우동' '새우튀김우동' 등 다양한 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 술 사케와 맥주에 튀김,크로켓 등의 간단한 안주류도 갖추고 있어 점심시간부터 저녁까지 점포의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백 대표는 "최근 늘고 있는 1인 고객을 배려해 '바' 형태의 테이블을 마련해 혼자라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러한 1인 좌석은 테이블 회전력을 높여 점포의 수익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돈호야의 창업비용은 49.5㎡(15평) 점포 기준으로 5200만원(점포임대비 제외).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