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중소기업 대부분은 대기업 공채기간을 피해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91.9%는 대기업 공채기간을 피해 채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기업 공채보다 나중에 채용한다’는 46.2% △‘먼저 채용한다’는 45.7%였으며 △‘대기업 공채기간 중에 채용’하는 기업은 8.1%에 불과했다.

대기업 공채기간보다 나중에 채용하는 이유는 △‘대기업에 불합격된 고급인력도 많을 것 같아서’가 47.2%로 가장 많았다.△‘채용 후에 대기업 합격으로 퇴사할 것 같아서’ 37.0% △‘비교적 연봉협상이 쉬워서’ 10.2% 이었다.

먼저 채용하는 이유는 40.2%가 ‘대기업 공채 기간 파악이 어려워서’를 꼽았다.이어 △‘좋은 인력을 대기업에 뺏길 것 같아서’ 30.8% △‘대기업보다 더 경쟁력 있다는 자부심이 있어서’ 25.2% 순이었다.

공채기간 중에 채용하는 이유는 ‘구직 인력 수급이 원활해서’라는 의견이 57.9%로 1위를 차지했으며 △‘회사 내 방침이라서’ 21.1% △‘채용솔루션 및 대행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10.5%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더 나은 인재를 찾기 위해 특히 배려하는 점을 물어본 결과 37.6%가 ‘인센티브 및 상여금’라고 답했다.다음으로 △‘연봉협상’ 29.1% △‘복리후생’ 17.5% △‘근무조건’ 14.5% 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