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정정 불안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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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은 리비아 정부군이 서방 국가들의 공습에 반격을 시작하고 예멘, 시리아 등 인근 국가들의 정정도 불안해지면서 최근 3일간의 급등세를 마무리하고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0포인트(0.15%) 하락한 12,018.6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1포인트(0.35%) 내린 1,293.7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8.22포인트(0.31%) 하락한 2,683.87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급등한 국제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으로 구성된 연합군은 전날 밤 리비아 트리폴리 외곽의 해군기지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등지에 대해 3차 공습을 단행했다.
리비아 정부군은 이에 대해 탱크를 앞세워 미스라타에서 반군을 몰아붙이는 등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미군 아프리카사령부의 카터 햄 사령관은 앞으로 공격 빈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히는가 하면 서방국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군사작전에 대한 목표를 두고 찬반양론이 나오고 있어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번졌다.
예멘에서는 군 장교들 사이에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 선언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군 내부에서 교전이 발생해 2명이 숨지는 등 사태가 악화됐다.
지난 주말 당국이 유혈진압을 했던 시리아의 시위도 나흘째 이어져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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