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조짐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던 샘표식품이 정기주주총회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오전 9시4분 현재 샘표식품은 전날보다 3.70% 하락한 2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식품은 최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해 30% 가까이 급등세를 탔다.

샘표식품과 우리투자증권과의 경영권 분쟁은 2006년 우리투자증권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샘표식품 주식 지분 24.1%를 확보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우리투자증권과 경영진 간 샘표식품 지분율은 각각 32.98%와 33.86%로 엇비슷하다.

최근 우리투자증권 PEF인 마르스1호는 서울중앙지법에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를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스1호는 또 이번 주총에 채승환 법무법인 태평양 공인회계사를 검사인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올렸다.

샘표식품 주총은 이날 10시30분에 샘표식품 이천공장에서 진행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