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매수를 가늠해야할 시점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차재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기대 이상의 신규출점 효과를 반영해 2011년 주당순이익(EPS)을 8.7%상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추운 날씨와 연말 보너스 증가 등에 따른 소비증가로 현대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할 전망이다. 1, 2월까지 기존점 성장률이 15% 수준을 유지했고 3월에도 10% 중반의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상품믹스 개선과 인건비 절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15.7% 증가된 608억원을 기록한다는 추정이다. 현대상선 등 지분매각에 따라 순이익 전망치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차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공격적 출점으로 총매출액의 증가가 201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신규 출점된 일산점의 매출과 이익전망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