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외국계 증권사에서 나오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후 2시23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650원(2.14%) 하락한 2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다 외국계 창구에서 나오는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본지진이 발생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4일부터 전날까지 약 12% 가량 올랐다.

이시간 현재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18만주 이상의 매도 거래가 쏟아지고 있는 것을 비롯,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28만주 이상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본 지진으로 인해 일본과 해외 건설중장비 업체의 부품 수급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부품자급률이 95%에 달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