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 안면 전체이식 수술 성공한 2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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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초로 안면 전체 이식 수술을 받은 20대 남성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는 달라스 와이언스(25)가 최근 보스턴의 브리험여성병원에서 얼굴 전면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와이언스는 지난 2008년 고압전선이 얼굴에 닿는 사고를 당해 입, 코, 눈이 모두 함몰되고 피부나 안면 근육 등이 마비된 상태였다. 그는 사고 후 3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었다.
30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15시간에 걸린 대수술 결과 와이언스는 새로운 얼굴을 얻게 됐다. 미국에서 안면 전체 이식을 받은 사람은 그가 처음이다.
의료진은 "눈을 제외한 얼굴의 거의 모든 조직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현재 와이언스는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와이언스는 "수술 받기전에는 잘 될까 걱정이 우선 앞섰다"면서 "수술 후 바뀐 내 얼굴을 보니 새 삶을 얻은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그는 "사랑하는 딸을 바라보며 키스를 하고 싶은 게 나의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술로 그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한편, 안면 기증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21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는 달라스 와이언스(25)가 최근 보스턴의 브리험여성병원에서 얼굴 전면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와이언스는 지난 2008년 고압전선이 얼굴에 닿는 사고를 당해 입, 코, 눈이 모두 함몰되고 피부나 안면 근육 등이 마비된 상태였다. 그는 사고 후 3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었다.
30명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15시간에 걸린 대수술 결과 와이언스는 새로운 얼굴을 얻게 됐다. 미국에서 안면 전체 이식을 받은 사람은 그가 처음이다.
의료진은 "눈을 제외한 얼굴의 거의 모든 조직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현재 와이언스는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와이언스는 "수술 받기전에는 잘 될까 걱정이 우선 앞섰다"면서 "수술 후 바뀐 내 얼굴을 보니 새 삶을 얻은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그는 "사랑하는 딸을 바라보며 키스를 하고 싶은 게 나의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술로 그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한편, 안면 기증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