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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연합군, 리비아 공격…유가 향방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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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폴리 대공 방어시설 파괴
    유엔 연합군이 19일(현지시간) 리비아의 대공 진지를 겨냥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행동을 개시했다. 리비아에서의 무력 공방이 국제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국제 유가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세계 경제 회복에도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 등 서방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이날 오후 지중해에 배치한 핵잠수함과 구축함에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와 제3의 도시 미스라타,벵가지 남쪽 해안 등의 20개 대공 방어시설과 레이더 기지를 향해 124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작전에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장착한 3대의 미군 잠수함을 비롯해 25대의 연합군 함정이 참여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오디세이 새벽'으로 명명된 군사작전은 유엔 안보리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유엔 결의안 통과 직후 휴전을 선언한 카다피군이 약속을 어기고 반정부군의 마지막 근거지인 벵가지를 공격하자 다국적군이 즉각 응징에 나선 것이다.

    이에 앞서 프랑스 전투기들이 리비아 영공으로 진입해 반정부군 거점인 벵가지 상공을 선회하며 리비아군을 직접 타격했다. 프랑스 국방부 대변인은 작전 수행을 위해 20여대의 전투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합참의 빌 고트니 해군 제독은 "이번 공격은 다단계 작전 중 첫 번째 작전"이라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카다피는 결사항전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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