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독일 보쉬그룹 자회사인 '보쉬 렉스로스 코리아'와 '2000만유로를 투자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21일 열리는 MOU 체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한상국 보쉬 렉스로스 코리아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독일 보쉬그룹이 100% 출자한 보쉬 렉스로스 코리아는 부산 강서구 미음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에 산업 및 중장비 유압기기 제조 설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보쉬 렉스로스 코리아는 공장 건설에만 2000만유로(31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3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생산품은 현대중공업STX메탈두산중공업 등에 공급한다.

부산시는 미음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 내 4만4379㎡를 보쉬 렉스로스 코리아에 최대 50년간 임대해 주고, 인허가 등에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