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속의 태아는 엄마의 눈을 통해 바깥 세상을 경험한다.

직접 볼 수 없지만 엄마와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이다.

임신부와 태아는 신경전달체계가 일치하므로 엄마의 감정은 그대로 아기에게 전달된다.

160억 개로 이루어져 있는 인간의 뇌세포 중 140억 개 가량이 태아 때 만들어지므로 엄마 아빠가 어떻게 태교를 하느냐에 따라 장차 태어날 아기의 두뇌발달 또한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웅진리더스북에서 출간한 ‘하루 10분, 아이의 감성을 깨우는 태교영어’는 뱃속에서 들었던 소리와 자극을 기억하는 태아에게 영어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된 태교영어로 뱃속에서부터 이중언어 환경을 제공해 아이의 언어감각을 깨우고 두뇌발달을 도와준다.

이 책에는 기존 태교영어나 태교동화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이 담겨 있다.

62편의 영어 찬트 창작물과, 62편의 일러스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짧고 쉬우면서도 리듬감 있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예비 엄마들은 이 책 한 권으로 색깔태교, 자연태교, 감정태교, 대화태교, 자장가태교 등 다양한 태교의 방식을 접할 수 있으며, 엄마로서의 저자의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따뜻한 조언들을 통해 올바른 태교를 시작해나가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하루 10분, 아이의 감성을 깨우는 태교영어’는 임신 40주 동안 예비 엄마의 눈높이에 맞춰진 글과 그림, 음악CD로 초보 엄마라도 누구나 손쉽게 태교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저자 김동미는 현재 미국립 Child Development Center에서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엄마표 영어회화’ 등 지금까지 영어교육 분야의 책을 다수 집필했다.

검증된 영어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영어권 아동이 프리스쿨과 유치원에서 배우는 커리큘럼을 집중 분석한 후 아이의 감성과 인성, 사회성, 도덕성 등을 길러줄 수 있는 10가지 주제별 영어 찬트를 창작해 이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내용은 미국 아동 교과과정에 있는 주제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미국 아이들이 배우는 모든 과목과 내용을 하나의 책에 모아놓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영국에서 다수의 책을 작업해온 그림작가 나일성의 일러스트와 창작 태교영어 62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자아낸다.

한 편의 노래와도 같은 영어글과, 따뜻한 색감이 주를 이뤄 한눈에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러스트가 담긴 이 책을 잠깐 펼쳐보기만 해도 엄마의 마음은 차분히 가라앉고 편안해질 것이다.

엄선된 태교음악을 바탕으로 원어민이 직접 원문을 녹음한 CD가 특별 부록으로 담겨 있으며, 아이가 태어나 자란 이후에도 아이와 함께 CD를 들으며 노래 부르듯 따라하며 영어표현을 익힐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주세경 기자 (jsk@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