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휘성(43·최휘성)의 유족이 조의금 전액을 기부한다. 휘성의 동생인 최혁성 씨는 지난 17일 고인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주말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 주셨다"며 "저희 가족들도 그에 맞는 예를 갖추려 노력하였으나 조금이나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아무쪼록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최씨는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또 너무 슬프고 애통해 하는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이토록 열렬히 가슴깊이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쉽게 극복해내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 하였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례 기간 가수 아이유, 이효리, 김태우, 김범수, 케이윌, KCM, 영탁, 빅마마 이영현, 윤하, 알리,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이 연극 '애나엑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도연은 지난 15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연극 '애나엑스' 마지막 공연을 성료했다. 김도연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애나' 에 몰입해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연기하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그녀의 열연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나 만들기'를 통해 국내에 알려진 실존 인물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연극 '애나엑스'는 뉴욕 사교계를 뒤흔든 사기극을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김도연은 극 중 주인공 '애나' 역으로 관객들을 만났다.올 1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되었던 연극 '애나엑스'의 대장정을 마친 김도연은 처음 도전하는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애나'를 만들어내며 매회 관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애나엑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도연은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연극 '애나엑스'가 막을 내렸네요. 이제 '애나'로 무대에서 자유로이 누빌 수 없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그동안의 시간들이 저에겐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땀 흘리며 애쓰신 스태프, 배우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애나엑스를 보러 극장에 찾아와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애나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도연애나는 퇴장합니다 안녕!”이라며 애정어린 소감을 전했다.김도연은 특히 오직 두 명의 배우가 100분간 쉴 새 없이 대사를 쏟아내는 2인극의 특징을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17'이 개봉 2주 차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첫 주에는 한국 영화 감독 최초로 1위를 차지했지만, 불과 한 주 만에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미키17'은 3월 14일(현지시간) 북미 극장에서 22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의 티켓 수입을 기록하며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제작비 1억1800만 달러(약 1700억 원)가 투입된 이 영화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635만4,000달러(약 819억1000만 원)의 흥행 수입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러한 실적을 고려할 때, '미키17'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키17'은 봉 감독의 전작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작품이 됐다. 봉 감독 전작 중 전 세계 극장 개봉을 한 작품은 '기생충'(2019)은 전 세계 매출액 2626만 달러, 과 '설국열차'(2013)는 8675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작비는 각 135억원, 450억원이었다.한편 '미키17'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은 파라마운트가 배급한 '노보케인'이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라는 타이틀로 흥미를 끈 이 작품은 치과 의사가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스릴러로, 예상외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잭 퀘이드, 엠버 미드썬더 등이 출연한다.2위는 케이트 블란쳇,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 '블랙백(Black Bag)'이 차지했다. 전직 요원이 극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