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 88%가 남편도 비상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포털 마이민트가 지난 2월 22일부터 10일 동안 기혼 여성 323명을 대상으로 '남편의 비상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6%가 '비상금은 남편의 개인 용도를 위해서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가족을 위한 대비책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는 의견이 35.6%로 나타나 기혼 여성의 88.2%는 배우자의 비상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비상금이 따로 없길 바란다'는 의견은 11.8%로 조사됐다.

여성들이 용인하는 남편의 비상금 액수는 얼마일까?

'50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만 원~100만 원 미만(25.1%), ▲100만 원~200만 원 미만(16.4%), ▲200만 원~300만 원(9%), ▲500만 원 이상(7.4%), ▲400만 원~500만 원 미만(3.7%), ▲300만 원~400만 원 미만(1.9%) 순으로 나타났고 해당 비상금에는 '관여 안 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비상금 관리에 대해서는 '책상 서랍 같은 집안 보관'(14.9%) 보다 '예·적금 등의 재테크'(85.1%)를 통한 관리가 낫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남편이 비상금을 어떻게 활용했을 때 가장 감동하겠냐'는 질문에 '나에게 깜짝 선물 해 줄 때'(38.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양가 부모님 용돈으로 드릴 때'(29.4%)가 뒤를 이었다. 이어 ▲생활비로 줄 때(25.7%), ▲기타(6.2%) 순이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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