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혼다 "딜러에 '시빅' 팔지마" 경고

혼다자동차가 북미시장에서 판매한 2011년형 시빅 승용차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연료탱크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18일 디트로이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혼다는 시빅이 사고로 인해 전복되면 연료 펌프 모듈의 파손으로 기름이 누유될 위험이 있어 부품 교체가 필요한 1만8056대를 교체해주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캐나다와 미국 인디애나공장에서 생산된 2011년형 4도어 및 2도어 시빅이다.

이에 따라 혼다 미국판매법인은 딜러에게 시빅 판매를 일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결함 차량이 아직 딜러점에 전시돼 있기 때문이다.

만일 딜러가 개인적인 수익을 위해 차를 팔았을 경우 뒤늦게 문제가 발생하면 딜러에게 책임을 전가한다고 경고했다.

혼다는 이번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 건수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