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 수주 소식에 상승세다.

1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2000원(1.07%) 오른 1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에서 4개 패키지를 모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은 4개 공종내 최대 2~3개 프로젝트의 수주를 내심 기대했으나 최종 결과는 기대이상의 성과"라고 밝혔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4개 패키지 모두에서 최저가격을 제출해 얻어낸 수주가 아니라, 삼성엔지니어링의 가격경쟁력, 공기준수능력 및 대규모 공사 수행능력 등 종합적인 사우디내 경쟁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HSBC증권도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 해당금액이 약 27억50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올들어 약 5조원에 육박하는 신규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특히 삼성 내 그룹사 공사물량이 대량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중동지역의 분쟁에 따른 수주지연 우려에도 불구, 이런 사태가 GCC국가로 번지지 않는한 중동지역 수주모멘텀은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