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이 우리투자증권과의 경영권 분쟁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18일 오전 9시6분 현재 샘표식품은 가격제한폭(14.94%)까지 급등한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에만 매수잔량이 10만주 이상 쌓여 있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PEF인 마르스제1호사모투자 전문회사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를 중지하라"며 최근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샘표식품은 경영권 분쟁시 백기사 역할을 했던 엑소후레쉬물류로부터 50억원을 상환받는 것을 포기하고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는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과 사주 측 경영진의 샘표식품 지분율은 각각 32.98%와 33.86%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