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8일 동우에 대해 2011년 닭고기 가격이 강세를 유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올해 돼지고기 가격 강세로 닭고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공급 물량 축소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닭고기 가격의 강세가 전망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8억원, 270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8.0%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포장판매의무화에 따른 시장 지배력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포장판매의무화로 중소형업체들의 판매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대형업체들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현재 동우를 포함한 상위 5개업체의 시장점유율은 55.2%다.

이어 "주가 수준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4배에 머물고 있어 역사적 저점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