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8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3 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CI가 지난 15~17일 총 3건의 10억 달러(약 1조1414억원, 7년간 공급) 폴리실리콘 단일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2010 년 7~9월까지 14억5000만 달러의 장기공급 체결 후 2011년 2~3월 현재까지 31억7000만 달러를 수주했다"고 전했다. 2008년 1분기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총 144억1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수율 향상 및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이 빠르게 증대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소 상업생산 설비인 P1(연간 6500톤, 2008년 1분기) 이후 P2(연간 1만500톤, 2009년 3분기), P3(연간 1만톤, 2010년 4분기) 설비 증 설 후 P3.5(연간 8000톤, 2011년 3분기), P3.7(연간 7000톤, 2011년 4분기) 설비는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을 통해 추가 생산하고 세계 최초로 P4( 연간 2만톤, 2012년 4분기)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단위당 투자비용도 P1 킬로그람 당 84달러에서 P2 85달러, P3 76달러, P4 70달러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OCI가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12년 말 세계 1위의 폴리실리콘 메이커 등극과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대비 3~11%p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는 30% 전후 저평가된 OCI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