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동아제약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성 높은 신약의 상용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장운동촉진제, 자이데나, 수퍼항생제 등 올해 하반기부터 동아제약의 시장성 높은 신약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천연물신약인 위장운동촉진제는 작년말에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올해 말부터 국내에서 상용화될 전망이다.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는 지난 2월말에 미국에서 임상3상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신약허가를 신청,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시판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혁신 신약인 수퍼항생제는 임상3상을 올해 하잔기에 완료해 2013년에 발매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7.8%, 12.1%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력인 스티렌의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연간 200~400억원 대의 항혈전제 플라비톨,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 고혈압치료제 코자르탄,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등의 매출 급증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아제약의 자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장기 계약한 수출물량이 현지 등록작업이 마무리돼 올해부터 중동, 러시아, 중국 등에서 본격적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