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일본 지진 사태가 일단락된 이후에는 변동성이 작고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국내 증시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는 "지진 발생 이후 전날까지 글로벌 증시 등락률을 보면 온도차가 발견된다"며 "지진 충격에도 선전한 국가들로는 그리스, 터키, 브라질, 남아공, 인도, 멕시코, 한국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변동성이 낮고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갖춰진 곳은 한국과 브라질,남아공 등을 꼽았다.

지진 충격이 일단락된 이후 위험 선호가 재개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유입 관점에서 볼 때 국내 증시는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이 증권사는 판단했다.

내부적으로는 지수 하락을 기회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대기 매수세가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의 시장 대응으로 수급 공백을 채워주고 있는데 중심은 투신권과 연기금이라고 제시했다. 이들이 주로 매수하고 있는 업종을 통해 앞으로 지수 반등시 시장 주도업종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5영업일간 투신권과 연기금이 공통적으로 매기를 집중하고 있는 업종은 철강, 화학, 전기전자업종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