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년 출시될 듯

독일 아우디그룹이 럭셔리카 경쟁사인 BMW그룹의 X6를 겨냥한 신무기 'Q6'를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위크는 17일(현지시간) 아우디가 BMW X6를 라이벌로 꼽는 신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우디가 개발 완료 단계에 들어간 Q6는 Q5와 Q7의 중간 등급이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루프라인이 낮은 쿠페를 결합시킨 5인승 차다.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회장은 이와 관련 "우리는 Q5와 Q7 중간급 모델로 준비하고 있다"며 "쿠페 같은 4륜구동 모델"이라고 언급했다.

이 차는 2세대 폭스바겐 투아렉과 포르쉐 카이엔의 플랫폼을 기본 베이스로 개발됐고,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에 하이브리드 옵션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우디는 Q6 출시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13년께 내놓기로 했다. 시장에 출시되면 북미와 중국내 BMW X6 구매층을 잡는다는 계산이다.

BMW X6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4만6404대, 한국에선 695대가 각각 팔렸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