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株, 곡물價 하락 가능성↑…'비중확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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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국제 곡물가격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지기창 연구원은 "3~6월 사이의 음식료 업종 투자아이디어는 국제곡물가격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이라면서 "라니냐 현상이 두세달안에 소멸될 것으로 보이고,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투기세력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특히 지난 30년간 국제원당가격의 추이를 보면 1위 생산국인 브라질이 수확기에 진입하고, 인도 몬순기 작황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는 2~3월에 고점을 형성한 이후 급락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일 CJ제일제당이 설탕 판매가격을 인상했고, 오는 5~6월에는 밀가루, 유지, 전분당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곡물가공품 판가 상승과 수입 곡물 원재료 매입부담 등에 따라 원가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식품가공업체(제과, 음료, 라면 등)의 제품판가 인상이 연쇄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는 소재업체, 순차적으로 식품가공업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지기창 연구원은 "3~6월 사이의 음식료 업종 투자아이디어는 국제곡물가격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이라면서 "라니냐 현상이 두세달안에 소멸될 것으로 보이고,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투기세력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특히 지난 30년간 국제원당가격의 추이를 보면 1위 생산국인 브라질이 수확기에 진입하고, 인도 몬순기 작황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는 2~3월에 고점을 형성한 이후 급락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일 CJ제일제당이 설탕 판매가격을 인상했고, 오는 5~6월에는 밀가루, 유지, 전분당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곡물가공품 판가 상승과 수입 곡물 원재료 매입부담 등에 따라 원가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식품가공업체(제과, 음료, 라면 등)의 제품판가 인상이 연쇄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일차적으로는 소재업체, 순차적으로 식품가공업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