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단기 저점 확인…"1분기 실적 시즌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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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여파로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저점을 확인한 만큼 이제는 1분기 실적 시즌에 초점을 맞춘 대응전략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16일 "지수가 빠른 반등을 보이면서 전날 저점이 단기 저점이었을 확인했다"면서 "일본 원전사태에 대한 우려가 추가적으로 확산되지만 않는다면 앞으로 국내 증시 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시장 관심은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될 것이고, 이러한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반도체나 철강, 화학 업종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며 "엔화의 향방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일본경제의 펀더멘털(내재가치)이나 부양 효과 등을 감안하면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도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장중 투매성 매도에 가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대응이라고 판단된다"며 "성급한 추격 매도보다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 중심의 대응이나 상황이 분명해질 때까지 관망하는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 원전사태 악화와 이를 불안하게 여겼던 투매성 물량은 전날 어느정도 소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일본 대지진 발생 전인 1970선까지 단기간에 반등하기도 어려운 형국"이라고 말했다.
투매물량이 소화되면서 반등을 하기는 했지만 재차 치고 올라갈 근거도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그는 "시장이 급하게 빠진 이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고, 가격적 매력이 생긴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적극적으로 주식을 산다기 보다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향후 2주간 종목을 고르는 정도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16일 "지수가 빠른 반등을 보이면서 전날 저점이 단기 저점이었을 확인했다"면서 "일본 원전사태에 대한 우려가 추가적으로 확산되지만 않는다면 앞으로 국내 증시 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시장 관심은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될 것이고, 이러한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반도체나 철강, 화학 업종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며 "엔화의 향방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일본경제의 펀더멘털(내재가치)이나 부양 효과 등을 감안하면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도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장중 투매성 매도에 가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대응이라고 판단된다"며 "성급한 추격 매도보다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 중심의 대응이나 상황이 분명해질 때까지 관망하는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 원전사태 악화와 이를 불안하게 여겼던 투매성 물량은 전날 어느정도 소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일본 대지진 발생 전인 1970선까지 단기간에 반등하기도 어려운 형국"이라고 말했다.
투매물량이 소화되면서 반등을 하기는 했지만 재차 치고 올라갈 근거도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그는 "시장이 급하게 빠진 이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고, 가격적 매력이 생긴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적극적으로 주식을 산다기 보다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향후 2주간 종목을 고르는 정도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