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15일 "대선 출마를 위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을 위한 행보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에서 국민으로부터 대통령을 할 만한 인물이라고 인정받는 사람이 5~6명은 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국민은 한나라당을 보고 표를 찍었는데 실제는 계파가 '당 안의 당'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 계파 간에 합의가 안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