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日 원전發 급락]장인환 "금융위기 버금갈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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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지진과 이에 따른 사상 최악의 방사능 누출 가능성 탓에 코스피지수가 15일 장중 1900선 아래로까지 폭락하자 대형 자산운용사 수장도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는 "일본의 원전 폭발 사고로 일본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2008년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일본은 원자력 발전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여서 원자력 발전의 가동이 힘들어지면 경제 전반이 위태롭게 된다"며 "만약 일본 경제가 흔들리면 글로벌 GDP 자체가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의 지진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흔들리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다"며 "장중 코스피지수가 1900선 이하로 떨어졌다고 해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논리는 위험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IT(정보기술), 철강, 정유화학 등의 업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그리 설득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전반적인 수요와 공급 감소는 경제나 증시, 혹은 기업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
장 대표는 "펀더멘털(기초체력)만 놓고 보면 한국 증시가 싸다고 말 할수 있는 수준이나, 지금은 단순한 가격만 갖고 투자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며 "신규 자금 투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인플레 우려는 수그러들 것이나 문제의 본질이 전혀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는 "일본의 원전 폭발 사고로 일본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2008년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일본은 원자력 발전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여서 원자력 발전의 가동이 힘들어지면 경제 전반이 위태롭게 된다"며 "만약 일본 경제가 흔들리면 글로벌 GDP 자체가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의 지진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흔들리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다"며 "장중 코스피지수가 1900선 이하로 떨어졌다고 해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논리는 위험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IT(정보기술), 철강, 정유화학 등의 업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그리 설득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전반적인 수요와 공급 감소는 경제나 증시, 혹은 기업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
장 대표는 "펀더멘털(기초체력)만 놓고 보면 한국 증시가 싸다고 말 할수 있는 수준이나, 지금은 단순한 가격만 갖고 투자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며 "신규 자금 투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인플레 우려는 수그러들 것이나 문제의 본질이 전혀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