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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株, 日 대지진에 수급 빠듯·마진 강세"-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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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증권은 14일 화학업종에 대해 일본 대지진으로 제품 수급이 빠듯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케이피케미칼, 호남석유, LG화학, 한화케미칼을 수혜주로 꼽았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총 정제 능력은 원유정제설비(CDU) 기준 일별 464만배럴(세계 정제능력의 약 5%)이며 지진에 의한 직접적인 폭발, 정전 등으로 가동에 차질이 발생한 정제설비는 일별 약 140만배럴로 파악된다"며 "가동차질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정제마진, 석유화학 제품마진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대지진으로 일본의 석유소비(전세계 석유소비의 약 5%)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나 일본 정제설비의 약 30% 이상이 가동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 역내 석유제품의 수급상황은 더욱 빠듯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 "아직 직접적으로 폭발한 화학업체는 알려진 바 없으나 정전 등으로 가동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의 대외 수출비중이 큰 파라자일렌(PX), 폴리염화비닐(PVC), 합성고무 등의 수급이 빠듯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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