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인플레 진정에도 거래위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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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국 증시 전망은 '시계 제로'다. 일본 대지진의 여파를 아직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엔화자금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외부변수의 영향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주 초반에는 시장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인허증권 관계자는 "일본 쓰나미의 영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주가를 크게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매수 세력이 관망으로 돌아서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내부적으로는 악재보다호재가 더 많다. 지난 주말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인플레 압력이 최소한 더 심각해지고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투자와 산업생산 역시 호조세다. 소비와 수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많게는 2주에 걸친 춘제(설날) 연휴의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경기가 침체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불안하긴 하지만 물가 오름세가 일단 진정되고 있고,경기는 나빠지지 않아 시장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천샤오춘 광다증권 연구원은 진단했다.
천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한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의 복구작업과 그후의 경제회복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종목에 선별투자할 만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외부변수의 영향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주 초반에는 시장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인허증권 관계자는 "일본 쓰나미의 영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주가를 크게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매수 세력이 관망으로 돌아서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내부적으로는 악재보다호재가 더 많다. 지난 주말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인플레 압력이 최소한 더 심각해지고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투자와 산업생산 역시 호조세다. 소비와 수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많게는 2주에 걸친 춘제(설날) 연휴의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경기가 침체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불안하긴 하지만 물가 오름세가 일단 진정되고 있고,경기는 나빠지지 않아 시장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천샤오춘 광다증권 연구원은 진단했다.
천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한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의 복구작업과 그후의 경제회복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종목에 선별투자할 만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