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일본 NHK방송은 12일 오전 11시 현재 자체 집계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모두 13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일본 전역의 사망자는 최소한 573명이며 실종자는 700여명으로 집계했다.

앞서 일본 경찰청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현재 미야기,이와테,후쿠시마 등 동북부 9개 도현(都縣)에서 287명이 숨지고 725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것보다 20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이는 공식 확인된 사망자와 실종자외에 수습되지 않은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해안인 아라하마에서 발견된 200∼300명의 익사체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방위성은 후쿠시마(福島)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의 약 1800가구가 궤멸 상태라고 발표했으나 이 곳에 대한 정확한 피해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나토리(名取)시 해안에서도 익사체가 다수 확인됐다.

미야기현 게센누마(氣仙沼)시에서는 시가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피해 상황 확인이 본격화되면 사망자와 실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