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규모 게이힌 공업지대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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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 강진으로 동북부에 있는 주요 공업지역의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지진 피해가 우려되는 일본 동북부 치바현 부근은 일본 최대 공업지역인 '게이힌(경빈) 공업지대'로 도쿄~가와사미~요코하마로 이어지는 긴 띠의 일부입니다. 일본 제품 출하액의 25%를 차지합니다.
미쓰이와 미쯔비시 등의 대규모 화학 공장이 입지해 있으며 중화학 공업과 기계공업 비중이 높고 출판인쇄 및 피혁공업이 특화돼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치바현 임해지역은 석유화학 콤비나트, 철강, 수송기계, 식품 관련 공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한편 미쓰이 관계자는 "일본은 연안의 여러 소항구를 중심으로 물류가 발달돼 있는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연안항구가 폐쇄되면 태평양 임해 지역 물류는 사실상 마비상태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쓰나미로 항만 시설의 피해가 클 경우 물류망 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